2004-05-28

기대의 끝자락

시작과 그 끝이 있기에 만남은 헤어짐을 약속한다고 하나? 세상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도리를 다하고자 함이 그 첫번째임에도 Offline 세상에서 점점 탈피하는 허물을 뒤집어쓴 채 폭력과 폭언으로 일상을 마무리하고싶다.

Social Networking, Blog, Wiki, Python, Ruby 등 이런 저런 관심사는 점점 많아지고 모든 것을 담고 그 접근성을 폭넓게 하고싶어하는데 그 반가움이 있을려나...

2004-05-22

주말과 기다림

토요일 오후, 기다림의 시간이다.
어떠한 상황이 다가올지 예견되지만 이렇게 막연한 기대감에 휩싸여 있는 것이 불안하다.
언제나 마감될런지 모르겠다.

점철된 실패? 아니면 실수?
되풀이되는 관계에 불신이 쌓여만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상상의 꿈자리는 번민을 낳고 현실은 괴리를 잉태하고 악순환은 계속 이어진다.

2004-05-11

변화의 두려움

변화는 언제나 낯설다. 그러나 그 변화가 새로움을 잉태하기에 기대와 설레임을 동반한다. 그렇지만 언제부턴가 그런 변화는 종적을 감춘지 이미 오래다. 새로움이 시작되길 희망하지만 긴 고리의 인연은 쉽게 변화를 허락하지 않는다. 막연함과 안개속의 오리무중만이 연속되고 모두 모이를 찾는 어린새가 되어버렸다. 검토만 있을뿐 실천은 없다. 아쉬움과 번뇌만 이어지는 현실, 찾고자하는 자신은 이미 발견하기 힘들다. "다시"를 곱씹지만 그것조차 입안에서만 맴돈다..

2004-05-04

짧게 생각하자

건강과 고통, 혈연, 눈물... 그리고 여름을 재촉하는 비, 이젠 비구름이 걷히고 생명이 꿈꾸는 여름이 다가온다. 언제부터인지 모를 막연함에 재촉하는 현실과 맞붙은 애상. 말로의 처연함이 배여있는 관조로운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몽상과 현실부재의 의욕.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웃음이 배어있는 것은 공포뿐이다. 점점 아쉬움과 폭력으로 귀착되는 현실이 싫어진다.. 끽연조차 부담스럽다.

날개죽지가 3년여 전부터 아프더니 이젠 자주 아프다. 도수치료도 잠깐이고 결국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깨까지 결리고, 점차 늙어가는 육신에 통증이 더해가며 시간은 점점 빠르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