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언제나 낯설다. 그러나 그 변화가 새로움을 잉태하기에 기대와 설레임을 동반한다. 그렇지만 언제부턴가 그런 변화는 종적을 감춘지 이미 오래다. 새로움이 시작되길 희망하지만 긴 고리의 인연은 쉽게 변화를 허락하지 않는다. 막연함과 안개속의 오리무중만이 연속되고 모두 모이를 찾는 어린새가 되어버렸다. 검토만 있을뿐 실천은 없다. 아쉬움과 번뇌만 이어지는 현실, 찾고자하는 자신은 이미 발견하기 힘들다. "다시"를 곱씹지만 그것조차 입안에서만 맴돈다..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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