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지지, 상품성, 흥행성, 작품성까지 모두 갖췄다.
2012-01-05
NFC 결제시장, 아직은 ‘빛 좋은 개살구’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를 비롯해 이동통신사, 카드사를 중심으로 NFC 관련 서비스 준비가 한창이었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 일대를 NFC 모바일 결제 인프라와 시범 사업 구간으로 선정하고 2월10일까지 3개월간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신한, 삼성, KB, 현대, 하나SK 카드도 모바일 카드를 발급하면서 NFC 결제를 준비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저마다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월렛’, ‘올레마이월렛’, ‘전자지갑’을 출시해 NFC 결제 지원에 나섰다.
이처럼 국내 NFC 사업 준비는 겉보기엔 순조롭다. NFC를 결제를 지원하는 가맹점들이 늘어나고 ‘손 안의 지갑’ 시대가 시작될 줄 알았다. 국내 NFC 사업 관계자들을 만나 지난 한해 NFC 시장은 어땠는지를 들었다. 그러자 겉과 다른 속이 드러났다. 국내 이동통신사, 카드사, VAN사들이 NFC 결제 시장을 두고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냈다. 현재 국내 NFC 시장은 서로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사업관계자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때문에 혼란스럽다.
모바일 vs. 결제, 시장 두고 갈리는 사업 주체
현재 국내에는 정부기관으로는 금융위원회, 방통위, 지경부가 NFC 결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거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민간사업자로는 결제대행업체(VAN), 이통사, 카드사, 휴대폰 제조사들이 NFC 기반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나섰다.
이들이 NFC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간단하다. 금융위원회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기 때문에 적절한 금융 감독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경부는 NFC 사업을 기존에 하고 있는 전파식별(RFID) 사업의 연장선이라고 판단해 뛰어들었다. 방통위와 이통사, 휴대폰 제조사는 NFC가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결제 시장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활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드사와 VAN사는 NFC 결제도 모바일 ‘카드’를 활용한 시장이라며 자신들이 NFC 결제 시장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나섰다.
서로 적극적으로 NFC 시장에 뛰어든 것은 좋다. 그러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지 않던가. NFC 모바일 결제 인프라 표준을 두고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랜드NFC코리아얼라이언스에 참여했던 한 은행 관계자는 “우선 행정기관들조차도 NFC를 두고 제대로 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서로 주도권을 놓고 대립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여기에 ‘결제’를 두고 금융위원회 입김까지 작용하면서 기업들은 어떻게 NFC 시장에서 사업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방통위와 지경부간 표준화 논쟁은 표면화된 적이 있다. 지난해 5월 국내 언론들은 방통위와 지경부, 기술표준원이 비슷한 사업을 하면서 모바일 결제와 방식 표준을 두고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다룬 바 있다. 그리고 1년이 다 되가는 동안 제대로 된 결론 없이 서로 각자 NFC 관련 서비스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정부기관조차 제대로 된 합의가 안 된 상황에서 일반 사업자들끼리는 얼마나 대립이 심했겠냐”라며 “국내 NFC 시장은 이권 다툼이 너무 심하다”라고 토로했다.
‘나’만 아니면 되는 NFC 인프라 구축 비용
결제 단말기 구축도 NFC 결제 시장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현재 NFC 서비스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결제단말기 보급”이라며 “어떤 사업 주체가 결제단말기 보급 비용을 낼 것인지를 두고 눈치 싸움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결제단말기는 NFC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읽고 결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결제단말기 구입에 판매업체들이 지불해야 하는 돈은 1대당 20만원 정도다. 이미 신용카드 결제단말기를 갖고 있는 점주들은 추가로 비용을 들여 결제단말기를 구축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전국에 약 200만 가맹점에 NFC를 인식할 수 있는 단말기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총 6천억원. 실로 어마한 금액에 이통사와 카드사, VAN사는 비용 부담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 NFC 시장에서 어떤 수익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구축 비용을 떠안는 위험 부담을 안기 싫다는 것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서 이통사는 결제를 담당하는 카드사에서 구축 비용을 맡는 게 당연하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NFC 관계자들은 “이렇게 이동통신사들이 떠넘긴 구축 비용은 결국 VAN사에게로까지 이어진다”라며 “이통사, 카드사, VAN사 모두 서로 눈치만 보며 기다리다가 2011년이 넘어갔다”라고 지적했다.
국내 카드사 관계자는 “결국 서로 눈치만 보다가 한해가 넘어갔다”라며 “2012년이 된다고 해서 이 상황이 달라질 것 같다고는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금융권, ‘일단 지켜보자’
그래서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권은 현재 NFC 시장을 그냥 지켜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언제 수익이 날지도 모르는 시장을 겨냥해서 상품을 출시하기보다는 안정적인 금융 업무에 더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선 카드사 관계자는 우선 인프라가 필요한 결제 시장보다는 ‘전자지갑’ 쪽에 초점을 맞춰서 마케팅을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NFC 결제보다는 NFC와 연관된 서비스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며 “전체 카드 결제 부문에서 모바일 결제 비중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무모하게 NFC를 통한 모바일 결제시장에 나서기보다는 스마트금융을 통한 간접적인 지원으로 방향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모바일 카드가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했을 때 발생하는 이점이 없다”라며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비용인데, 모바일 카드를 활성화할 경우에는 똑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금융감독원이 카드 발급에 대해 강하게 규제하고 나선 가운데 올해 카드 발급으로 인한 수익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모바일 카드 활성화에 나설 은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 업무보고에서 방통위는 NFC를 7대 신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 인터넷정책과 김태순 주무관은 “명동처럼 NFC 시범사업 거점을 늘려 지방에서도 NFC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라며 “결제 가맹점을 늘리고 버스와 지하철, 택시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시민들이 NFC를 활용한 결제를 하기엔 쉽지 않다. 명동에서도 NFC를 이용한 결제 방법을 종업원이 몰라서 처리하지 못하는 에피소드도 들린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방통위는 NFC를 지원하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모바일 카드 발급 사례가 증가하면 연내 1천만 NFC 결제 이용자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NFC에 대해 관심만 많고 어떻게 인프라를 구축할지 모르는 사업단체들과 함께 정부기관들이 2012년에 NFC를 활용한 결제 시장을 꽃피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국의 디지털교과서 웹표준, 한컴이 개발...전용뷰어 및 저작도구도 올 상반기 공개
스티브 잡스와 일본
スティーブ・ジョブズと日本
林 信行살아 생전, 일본을 싫어하진 않을까 싶던 스티브 잡스는 실제로 일본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었다. 오랫동안 애플과 잡스를 취재해온 저널리스트, 하야시 노부유키씨가 선과의 만남부터 잡스와 일본 간의 관계의 궤적을 추적한다.
2011년 10월5일, 세계는 불세출의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 미국 애플사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잡스는 사망 이후, 한 번은 무너져 내려갔던 애플을 단 15년만에 시가총액 세계1위로 올리는 대약진시킨 탁월한 경영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잡스는 연설자로서도 유명하다.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생을 향해 했던 연설은 세계인들을 감동시켜 일본 고등학교의 영어 교과서에도 연설문이 실렸다.
21세기 초두라고 말할 시대를 만들어낸 위인
하지만 잡스를 단순히 수완이 좋은 경영자라거나 연설가로서 보면 좁은 시각이다. 그가 진정 위대한 부분은 21세기 초두라고 말할 시대의 문화와 새로운 비지니스 시장을 일궈놓은 점에 있다.
그는 "때때로 혁명적인 제품이 나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라 말했지만, 그는 실제로 자기 말을 실천하여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다.
1970년대, 20대에 애플사를 창업하여 개인용 컴퓨터를 일반가정에 확산시키고, 80년대에는 마우스로 조작하여 오늘날의 형태로 컴퓨터를 진화시켰다. 또한 고가이기는 했지만 레이저 프린터를 상품화시켜 오늘날 대부분의 출판물이 채용하고 있는 DTP(전자탁상출판)를 탄생시켜 출판 혁명을 이뤄냈다.
한때 애플사와 떨어져 있었지만, 그 사이에 창업한 픽사사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불리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96년 말 애플로 복귀한 후, 아이맥으로 개인용 컴퓨터의 외견을 혁명화시켰고, 2001년에 아이포드를 발매하여 음악비지니스에 참여, MD와 CD에게 마지막을 선언했다. 아이폰으로는 전화와 컴퓨터를 융합시켜, 세계 전화업계에 격변을 일으켰으며,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주머니로부터 즉시 꺼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폰 사용자를 1억명에 가까운 사용자의 생활을 크게 바꿔 놓았다.
이후 발매한 아이패드는 개인용 컴퓨터를 과거의 유물로 매장시켜버릴 기세이며, 21세기 ㅅ로운 라이스프타일과 새로운 사무스타일을 창출시켜 나가고 있다.
잡스를 사랑했던 일본, 일본을 사랑했던 잡스
잡스의 사망이 알려지자 동경 긴자(銀座)의 애플스토어 앞에 많은 화환과 메시지가 마련돼 있으며, 합장한 채 기도하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2011年10月6日)/사진제공:産経新è ��社
잡스의 디지탈 혁명은 개인용 컴퓨터와 음악 업계같은 좁은 세계에 그치지 않고 여러 산업에 걸쳐 확산되었다. 그리고 그가 이룬 많은 혁명은, 모국 미국만이 아니라 이곳 일본에서도 큰 영향을 주었다.
예를 들어, 그가 탄생시킨 아이포드는 일본의 만원전철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하얀색 헤드폰으로 채워버렸다. 아이폰은 일본 휴대폰 업계의 정세를 근본적으로 흔들었다. 또한 아이패드는 일본에서 지지부진했던 책의 전자화를 갑자기 밀어부치게 했다. 한편 컴퓨터에 다가서지 못하여 디지탈 혁명에 뒤쳐져 있던 노인 세대에게도 희망의 빛을 안겨다 줬다.
잡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아이폰 4S의 발매일, 긴자와 시부야(渋谷), 신사이바시(心斎橋), 나고야(名古屋), 삿포로(札幌), 후쿠오카(福岡), 센다이(仙台)와 전국 7개 점포의 애플스토어 앞에는 수백명 단위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각 스토어의 쇼윈도 앞에는 수많은 팬들이 바친 셀 수 없을 정도의 화환과 메세지가 장식되어 있었다.
단순함을 미덕으로, 세부적인 부분까지 정교함을 요구했던 잡스의 제품제조(ものづくり)는 일본에서 특별히 많은 공감을 얻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잡스 자신도 일본을 사랑했고, 생애를 통틀어 일본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었다는 데에 있다.
잡스와 일본을 연결시킨 "선(禅)"
잡스와 일본 최초의 접점은 선(禅)이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양자로 입양되어 어려서부터 자기 자신 찾기 등 여러가지의 것을 시도했다. 인도로 수행을 다녀온 시기도 있었다.
그런 그가 최후로 도착한 곳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선센터였다. 지도자는 니가타(新潟)현 카모(加茂)시 출신의 조동종(曹洞宗, 선종계통의 일본불교)의 오토가와코분(乙川弘文)이라 불리는 승려였고, 잡스는 그를 스승으로 따랐다.
1985년 창업했던 잡스의 회사 중 넥스트는 오토가와를 정신적 고문으로 맞이했었고, 잡스 자신의 결혼식에도 오토가와를 초대하였다. 젊은 시절, 아직 영어가 서툴렀던 오토가와에게 잡스는 열심히 사물의 진리와 본질에 대해 심오한 질문을 했다고 한다.
잡스는 그 후에도 조동종에게 강하게 매료되어 후쿠이(福井)현의 에이헤이지(永平寺)에 출가하려 했던 적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잡스의 철학과 미의식에는 이러한 "선"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잡스가 만년에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생을 상대로 했던 연설을 보면 그는 매일 "오늘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했다. 때로는 냉철하게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고는 말하지만, 이런 사고방식 또한 선문답으로 통하는 면이 있다.
또한 잡스는 "단순한 것이야말로 최고의 세련"을 신조로 내걸고, 불필요한 장식을 없앤 본질적이고도 단순한 것을 좋아했었다. 이러한 미의식은 독일 바우하우스의 영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일본의 선의 미학과도 통한다.
일본기업으로부터 배우고 경쟁하다
아이맥 발표회 당시 소니의 공동창업자, 모리타아키오(盛田昭夫)를 추모하는 잡스(1999年10月5日)/사진:AFP=時事
잡스가 계속 영향을 받았던 곳은 가전메이커인 소니다. 특히 공동창업자인 모리타아키오를 존경했던 것으로 잘 알려진 잡스는 사망하기 12년 전에 열린 신제품발표회에서 그 직전에 사망했던 모리타를 추모했다.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트리니트론 텔레비전과 같은 다수의 소니제품에 흥분했다는 일화를 전해주면서 발표할 제품도 모리타가 기뻐하여 갖고싶어할 것이리라 말했었다.
잡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와 검정색 이세이미야케(イッセイ・ミヤケ) 터틀넥의 모습도 소니 공장 종업원 제복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공장 안내를 해준 모리타에게 잡스는 어째서 종업원이 같은 옷을 입고 있는지 물어봤고, 모리타는 전쟁 이후 옷이 없었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 옷을 지급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해줬었다.
여기서 감명을 받은 잡스는 애플도 사원에게 제복을 입히려 했으나 사내의 맹렬한 반대가 있어서 잡스 자신만 수백벌의 제복을 주문했다. 그것이 바로 이세이미야케의 셔츠였다.
잡스는 에후에도 이데이노부유키(出井伸之)가 대표이사를 떠날 때까지도 소니와 깊은 관계를 유지해서, 당시 사장이었던 안도쿠니타케(安藤国威)를 제품발표 단상에 초대한 적도 있었다. 잡스는 개인적으로도 소니의 중역과 콘서트에 가거나 일식을 먹으러 가거나 했었다. 일본을 방문했을 때 소니를 갑자기 방문하여 신제품에 대해 아이디어와 평가를 듣는 일도 있었고, 소니의 직영점 사업에 대해 열심히 배운 적도 있었다고 한다.
잡스와 관계가 강했던 또다른 일본 기업으로는 알프스전기(アルプス電気)가 있다. 알프스전기는 초기의 개인용 컴퓨터 제품에서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의 공급업체였다. 애플에서 공장을 방문하기도 하고 알프스 직원을 애플로 불러서 조언을 주기도 했었던 잡스는 스스로가 알프스 공장에서 강연에 나서기도 한 적이 있었다. 알프스전기로부터는 공장자동화에 대해 열심히 배웠던 것 같다.
일본 장인정신을 사랑했던 잡스
잡스와 일본과의 교제는 이런 사업가적인 관계로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과 미의식에도 큰 관심을 계속 보였다. 2000년에 발표한 아이맥 모델인 스노화이트(Snow White)는 친구인 오라클사 창업자, 래리 엘리슨 자택의 다다미방 색상에 맞춰서 디자인했다고 한다.
잡스는 소파 하나를 살 때에도 7년간 토론을 했었고, 세탁기 한 대 구입을 위해서도 수개월간 저녁식사 때마다 토론을 했을 정도로 선택에 있어서 엄격한 인물이었지만, 일본 장인에 대해서는 각별한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앞에서도 언급한 의상 디자이너, 미야케이세이(三宅一生)와는 모리타아키오 회장의 소개로 인해 여러번 만난 적이 있었다. 잡스 스스로가 자기용으로 이세이미야케 옷을 같은 모델로 수 백벌 구입한 것도 있었고, 긴 조사 끝에 겨우 발견한 친동생(소설가 모나 심슨)에게 처음으로 선물해준 옷도 이세이미야케의 옷이었다.
잡스는 토야마(富山)현의 다테야마(立山) 마을, 엣츄(越中) 도자기(세토야키(瀬戸焼))의 도예가인 샤쿠나가유키오(釈永由紀夫)와도 친분이 있었다. 90년대 중순, 잡스가 좋아하고 자주 방문했던 교토(京都)의 갤러리에서 보고 난 후 마음에 들어 3일간 계속 여러 작품을 구입, 그 후 전화와 팩스로도 다수의 작품을 주문했던 인물이 잡스였다.
잡스가 교토를 개인방문했을 때 묵었던 곳으로는 타와라야 료칸(俵屋旅館)이 있다.
병을 앓고 있던 만년에도 잡스는 장남과 딸을 데리고 수 차례 교토의 사원을 순례했다. 특히 그가 즐겨 찾던 곳은 선종의 일파인 임제종(臨済宗)의 사이호지(西芳寺, 코케데라(苔寺)라고도 불린다)였다고 한다.
일식을 사랑했던 잡스가 마지막으로 놓고 간 선물
소바와 스시도 잡스가 애호했던 대상이었다. 젊은 시절 과식주의자(과일만 먹음)로서 그 후에도 엄격하게 채식주의를 이어갔던 잡스였지만, 일본식만은 특별취급했다.
좋아하는 소바를 먹기 위해 잡스는 애플 구내식당, "카페 맥"의 조리사를 츠키지(築地) 소바아카데미로 보내 조리법을 배우도록 시킬 정도였다. 게다가 스스로 고안한 "사사미소바(刺身そば)"라는 메뉴도 생겨났다.
한편 잡스는 실리콘밸리의 스시 식당, 진쇼(陣匠)와 스시 및 카이세키(懐石, 차를 권하기 전에 먹는 간단한 음식) 전문 식당인 케이게츠(桂月)를 자주 방문했었다. 비밀주의를 엄수하는 잡스였지만 개발전 제품을 반입하는 일 이야기를 하는 것도 들을 수 있었고 임종할 때 사원들과 작별파티도 그곳에서 개최했다고 한다.
유명인이라 해도 잡스는 특별취급을 받으려 하지 않기 위해 케이게츠에 예약을 하지도 않고 스시를 주문한 다음 사들고 나가기도 했다고 한다. 잡스가 좋아했던 종류는 다랑어뱃살(中トロ)과 연어(サーモン), 새끼방어(ハマチ), 송어(ウミマス), 도미(タイ), 고등어(サバ), 붕장어(穴子)였다. 케이게츠에서는 딸과 같이 들어와 둘이서 붕장어 스시를 10접시 먹은 적도 있다고 한다.
단 암 증상이 심해진 2011년 7월에는 진쇼에서 시킨 여덟 접시 어느 것에도 손을 못 댔다고 한다. 그래서 냄비우동을 주문하여 필사적으로 먹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손을 못대고 바라보기만 했다고도 전해진다.
잡스는 유감스럽게도 2011년 10월5일에 사망했다. 사실 이날은 케이게츠가 식당 문닫기 이틀 전이었다. 같은 해 케이게츠는 식당매각으로 인하여 문을 닫기로 돼 있었다. 그것을 알고 있던 잡스는 죽기 전, 식당 경영자이자 요리사였던 사쿠마토시오(佐久間俊雄)에게 다음 사업장을 제안하고 있었다. 잡스의 제안을 받아들인 사쿠마는 잡스가 사망한 후 애플사 사원식당에 잡스가 좋아했던 메뉴를 만들기 시작했다. 애플사와 일본을 계속 사랑한 잡스와 같은 사원들에게 잡스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랄 수 있겠다.
타이틀배경사진: 産経新聞社
林 信行
1967年東京都生まれ。1979年からアップ ルなどのコンピューター業界の動向� �関心を持ち、米国ヒューストン大学å ��学中の1990年からフリージャーナリ�‚ �トとして取材・執筆活動を始める。1 991年以降、アップルが開催するイベ�ƒ �トのほとんどに参加し、1993年に当時 のCEOジョン・スカリー氏にインタビ�ƒ �ーをするなど、多数のアップルの役å ��や関係者を取材。スティーブ・ジョ ブズのアップル復帰後初めてのMac World Expo(1997年1月)や、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1でのジョブズ最後の講演も取材しã ��。著書に『スティーブ・ジョブズ~ 偉大なるクリエイティブ・ディレク�‚ �ーの軌跡』(アスキー/2008年)、『 スティーブ・ジョブズは何を遺した� �か』(日経BP社/2011年)など。
スティーブ・ジョブズと日本 | nippon.com
PDF / 만화 파일 관리 소프트웨어 Ehon
맥 앱스토어에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했습니다. 그 제목은 ehon. 스크린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PDF나 (이미지를 묶은) ZIP 파일을 iTunes 스타일로 관리할 수 있는 앱입니다. 커버 보기, 목록 보기 등으로 정렬해 볼 수도 있고, 각각의 파일에 상세한 태그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북/만화 뷰어로서 필요한 기능 - 양면 펼쳐보기, 좌/우 넘겨보기, 전체화면 보기 - 도 어느 정도 갖춘 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 모든 게 무료라는 점이겠지요. 이북이나 만화 관리에 골머리를 앓으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 받아서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는 기본 기능이 부족하고 단축키 부재로 인해 이북/만화 뷰어로서의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게 약점입니다. 하지만 ehon 지원 페이지 ( https://ehon.tenderapp.com/ )에서는 사용자 제안도 활발히 받는 등, 개발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발전한다면 꽤 쓸만한 앱이 될 것 같아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
"건강녀 삼성, 명품녀 LG" 세상에 이런...
2일(현지시각) 美 씨넷은 한 일본 주간지가 연재하는 만화 '스위트 안드로이드 고등학교'를 소개했다. 이 만화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모토로라, 소니 등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여고생으로 분해 출연한다.
|
또 안드로이드 4.0이 글꼴 등 여러 개발 부문에서 일본 기업들에 유리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유일한 남자 주인공인 애플과의 애증도 관전 포인트다. 다음은 만화속 캐릭터 설정이다.
|
매우 건강하고 발랄한 캐릭터인데, 타학교 '애플 군'과 싸우기도 하는 전투적 모습도 보인다. 최근엔 갤럭시 넥서스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우주복 같은 교복에 안드로이드 빔을 발사하는 광선총을 들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캐릭터에는 삼성전자가 최근 구글과 합작한 넥서스S, 갤럭시 넥서스 등을 개발했다는 것, 애플과 현재 특허 소송전을 치르고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LG(엘지) 역시 5인조 중 하나다. 때때로 프라다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명품녀로 표현됐다.
삼성과 대항할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만화 속에선 크게 표현되지 않았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을 나타내는 펌프스와 한국 전통 의상을 표현한 넥타이를 맸다.
이는 LG가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와 합작 스마트폰을 냈다는 점, 국내외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로 알려진 점, 하이엔드 단말기를 개발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 등을 나타낸다.
일본 만화인만큼 소니에 대한 애정이 크게 드러났다. 역시 5인조 중 하나로, 일본인 아버지와 스웨덴인 어머니를 가진 혼혈이다.
곧 아버지가 양육하게 된다는 설정인데, 이는 소니가 지난해 10월 소니에릭슨을 100% 자회사로 편입된 것을 나타낸다.
소니는 소니에릭슨을 이달 중 인수 완료하고 MWC에서 새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역시 5인조 중 하나로 묘사된 모토로라는 알고보면 구글 안드로이드 선생의 부인이다.
그러나 둘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주위에서 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애정표현이 없다는 설정이 웃음 포인트다.
미국출신이며, 캐릭터를 잘 알 수있도록 모토로라 로고 모양의 머리띠를 하고 있다.
이는 구글이 지난해 모토로라를 인수했지만, 안드로이드4.0을 발표할 당시 특별취급하지 않았다는 것, 또 모토로라 단말기를 주력 제품으로 앞세우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HTC도 5인조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 학교에 가장 빨리 입학한 모범생으로 등장한다.
타이완 출신으로 행동이 빠르고 영특한 학생으로 표현됐다. 이는 세계 첫 안드로이드 단말기인 'T 모바일G1'을 HTC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샤프는 아쉽게도 5인조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야무진 행동으로 구글 선생의 눈에 종종 띄고 있다. 교사 몰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재빨리 받아 '타도 5인조' 목표를 불사른다. 어떤 과목도 잘 해내는 수재로 표현됐다.
이는 샤프가 일본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해 모두 잘 해내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후지쯔는 일본 출신으로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학생으로 묘사됐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캐릭터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후지쯔의 말에 귀기울이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다. 로고를 본 뜬 머리와 손에 쥔 화살이 특징이다.
이는 후지쯔가 조용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도시바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통합해 '후지쯔 도시바 커뮤니케이션'을 출범, 새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카시오 역시 일본 출신. 세련된 브랜드를 좋아하고 날씬한 미모를 자랑하지만 휴일엔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의외의 모습으로 표현됐다. 또 마른 몸과는 달리 체력도 좋아지는 건강한 캐릭터다. 지-쇼크 시계로 카시오 정체성을 드러냈다.
여성미를 강조한 캐릭터는 카시오가 그간 여성 전용 단말기와 콘텐츠를 주로 개발해 왔다는 점을 나타낸다. 또 초박형 모델로 유명했는데 최근에는 배터리 용량을 증대한 제품 개발도 하고 있다는 점을 표현한다.
안드로이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유일한 주인공. 옆학교에 다니는 애플은, 미국 출신으로 안드로이드 학교와 경계선에 있는 사과나무에 올라 안드로이드 학원을 자주 바라본다.
지난해 친아버지 잡스를 여의었으며, 변덕을 자주 부리는 캐릭터다. 안드로이드 학원생들이 그의 외모와 재능을 동경하지만, 종종 타도의 대상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일본내 다른 학원에서 그에게 자주 접근하지만 이를 적절히 차단한다.
▶ IT 세상을 바꾸는 힘 <지디넷코리아>,
▶ IT뉴스는 <지디넷코리아>, 게임트렌드는 <게임스팟코리아>
▶ 스마트폰으로 읽는 실시간 IT뉴스 <모바일지디넷>
[저작권자ⓒ메가뉴스 & ZDNet & C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기사용 않으면 10분내 저절로 뽑히는 플러그
美씨넷은 2일(현지시간) 우리나라 디자이너인 성소연씨를 포함해 김선미·이정재·박지혜·이연택씨가 공동으로 디자인한 ‘펌핑 탭(PumPing Tap)’을 소개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레드 닷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매년 독일의 노르드 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우수 디자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
이를 통해 약 10% 가량을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디자이너팀은 밝혔다.
▶ IT 세상을 바꾸는 힘 <지디넷코리아>,
▶ IT뉴스는 <지디넷코리아>, 게임트렌드는 <게임스팟코리아>
▶ 스마트폰으로 읽는 실시간 IT뉴스 <모바일지디넷>
[저작권자ⓒ메가뉴스 & ZDNet & C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3 비상계엄령으로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과 그에 동조하는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심판해야 한다
프랑스 알레르까뮈의 명언을 곱씹어 본다. 우리 역사에서 친일파를 심판하지 않고 또 다시 그들과 그에 동조하는 윤석열과 그 추종세력들,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 모두에게 내일의 범죄를 예약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다. 그들 모두 심판하여 단죄하여야...
-
드디어 에지 브라우저에서도 광고를 차단할 수 있다.. AdGuard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동작하네요.. 다운로드 및 정보 : http://adguard.com/ Make your favorite browser ad-free ...
-
주거지를 판단할 때 과학적인 이론에 해당하는 해발고도만으로 살펴보면 사람살기에 가장 좋은 곳은 해발 600~700m에 위치한 장소이다. 그 이유는 이 저점이 고기압과 저기압의 경계지점으로 기압의 변화가 적어 생기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거주자의 인체에...
-
이봐요 에레나 무얼하나 종일토록 멍하니 앉아 어떤 공상 그리할까 시집가는 꿈을 꾸나 돈 버는 꿈을 꾸나 정말 에레나는 바보같아 오늘 하루 이런 난리 딱정벌레야 너는 아니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 하나뿐인 에레나의 친구 외로움도 닮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