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7

살아야지

임재범의 살아야지. 

산다는건 참 고단한 일이지


지치고 지쳐서 걸을 수 없으니


어디쯤인지 무엇을 찾는지


헤매고 헤매다 어딜 가려는지


꿈은 버리고 두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가끔씩 그리운 내 진짜 인생이


아프고 아파서 참을수가 없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춥고 아프고 위태로운 거지




꿈은 버리고 두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날개 못펴고 접어진 내 인생이


서럽고 서러워 자꾸 화가 나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작고 외롭고 흔들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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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죽지가 3년여 전부터 아프더니 이젠 자주 아프다. 도수치료도 잠깐이고 결국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깨까지 결리고, 점차 늙어가는 육신에 통증이 더해가며 시간은 점점 빠르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