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1

가늘고 길게

한 푼의 아쉬움까지 꿀꺽해 그 종착역까지 터벅터벅 가보면 다른 세상이  펼쳐질까?? 새로움이 주는 설레임이 이젠 낯설고 두렵다. 

2014-03-27

배려

새삼스레 주체에 휘말려 본분을 다 하지 못하는 일은 있어선 안되겠지만 선택할 기회는 줘야겠다고.  

2014-03-25

독백

사람에 대해 평가하기 보다는 느끼고 함께 하고 싶은데 결국에는 큰 실망을 안겨주는 사람이 일부 있다.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하고 싶지만 내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기에 먼저 손을 내밀기에는 참 어렵다. 그저 내 주위에 감사할 사람들이 있는 것이 고마운 현실.

2014-03-07

살아야지

임재범의 살아야지. 

산다는건 참 고단한 일이지


지치고 지쳐서 걸을 수 없으니


어디쯤인지 무엇을 찾는지


헤매고 헤매다 어딜 가려는지


꿈은 버리고 두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가끔씩 그리운 내 진짜 인생이


아프고 아파서 참을수가 없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춥고 아프고 위태로운 거지




꿈은 버리고 두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날개 못펴고 접어진 내 인생이


서럽고 서러워 자꾸 화가 나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작고 외롭고 흔들리는 거지 


날개죽지가 3년여 전부터 아프더니 이젠 자주 아프다. 도수치료도 잠깐이고 결국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깨까지 결리고, 점차 늙어가는 육신에 통증이 더해가며 시간은 점점 빠르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