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지향점을 찾게 해 준 NeXT Cube와 NeXTSTEP이 다시금 지난 열정을 떠올리게 한다.
2008-12-10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오랫만에 재밌게 읽은 Steve Jobs에 관한 책이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어떤 포인트가 있었는지 요목조목 풀어쓴 이야기가 Steve Jobs의 삶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해준다. 읽다보니 원서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고사성어
최근 들어 고사성어와 같은 말들이 자주 언급되곤 한다. 그 중에 몇몇 귀에 감기는 듯한 뜻이 있어 기록한다.
'따로 또 같이'를 뜻하는 '일로동행(一路同行)'
물이 막혀 통하지 않다가 극에 달해 다시 뚫린다는 '비극태래(否極泰來)'
2008-12-09
MindMap과 그 응용
음, 10여년 전에 Mindmap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되어 Thinkwise(=MindMapper)를 시작으로 생각과 낙서, 기록에 대해 체계적인 정리를 고려하게 되었지만, 어딘가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도 MindMapper를 가장 업무적으로 많이 활용하면서 다른 ConceptLeader, MindManager, NovaMind, OmmiGraffle 등을 사용해보기도 하였다.. 우연히 PersonalBrain에 대해 알게되어 마침 5 version에 대해 beta로 사용해 볼 수 있어 한 번 적용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어, 생각과는 많이 낯설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 좀 더 면밀히 기능에 대해 확인해보면서 기 정리된 내용에 대해 적용이 가능한지 천천히 검토해 보아야겠다.
2008-08-25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 에구구..
Mnet에 가입확인을 해보니 무려 26여개의 계정이 기 가입되어 있네, 황당^.. 전화상담결과 담당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탈퇴처리니 뭐니 절차도 잘 모르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알려달라고 하니 모르겠다고 하고 또, 실명확인도 안하고 가입할 수 있냐고 하니 그렇다는 식이니.. 정말.. 화가나네요.. 이래저래 개인정보보호책임자에게 전화하여 bbty327, qiqiao175, asprin21, shoupa207, pfrogo, de0092, beifang099, qsqs015, kingnogod, yejie81, bobo2421, gooxiaohong, dhghj55, youcandogsss, huaban01, pennyfg, yddi87, cjb288, sjf709, dongzhi115, shinhwalu094, hjgjgjgj, evonnessmm, lmknjb13, diandian105, huixing82 이 많은 계정 및 내 주민번호를 삭제해달라고 했네.. 힘들다..
2008-08-20
Active-X 없는 세상을 꿈꾸며..
에고, 어디에서 문제인지.. 이래저래 Malware로 인하여MS Internet Explorer가 IE-AV.exe를설치하라고 하네.. IE AntiVirus Descriptions 에서 다행히 설치는 하지 않았지만, 관련 정보를 확인할수 있었네..Active X가 엄청 많이 다운로드되었네..그 말 많은 Active X를 모두 삭제하였더니 더 이상 그런 메시지가 사라져버렸네.
2008-08-11
이상한 존
2008-08-07
2008-08-04
Progressive Music에 대한 고찰
음악적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사람을 광적으로 만들게 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음악적이란 것이 또 얼마나 자기애착적인 선입관임을 알기에 한편으로는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다. 그 속에서 수 많은 음악 중 자기만이 좋아하는 그런 음악이란 대개가 자기만의 감정에 의해 지배되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Progressive 라는 음악은 매우 그럴만큼의 매력이 있다. 다만 Progressive 라는 단어가 주는 현학적인 음악적 고집을 강요하게되는 것이 문제이다-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흔히 Progressive 음악하면 보통 영국의 Progressive 를 말하지만 이젠 세계의 고유한 음악과 Rock, Folk, Jazz, Blues, Classic 등과의 접목의 형태를 띄기 때문에 Progressive 란 음악을 이해하기란 매우 힘들다. 이는 하나하나의 음악으로 개별적인 객체로 받아들여서 음악을 이해하는것이 더 빠를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Progressive 란 대개 Art Rock,Symphonic Rock, Avant-garde Rock 등으로 표현되는데 이를 구별짓는 일은 이제는 더 이상 무의미한 일인듯 싶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음악, 그 자체를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영국의 King Crimson의 2nd ALBUM TITLE SONG "IN THE WAKE OF POSEIDON"을 들어보면 Progressive 란 음악이 과연 어떤 것인지 역력하게 나타난다. ROBERT FRIPP의 기타와 GREG LAKE의 VOCALS, PETER SINFIELD의 가사.. 이런 복합적인 매력이 가득 담겨있는데 전체적인 곡의 흐름이 음반 전체의 구성으로서의 하나의 주제 아래 놓여 있는데 이런 CENCEPT ALBUM형식이 매우 중요한 음악 구성의 요소로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곡의 흐름이, 매우 선율적인면서도 자연스러웁게 조화되는 것,이런 점과 음악적 구성요소, 달리 표현하면 도입부의 장중하게 울려나오는 ROBERT FRIPP의 기타와 MICHAEL GILES 의 드럼으로 첫번째 능선을 넘고 침잠되며 서서히 고조되는 GREG LAKE의 보컬-그는 Progressive 최고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을 만한 조화로운 목소리의 소유자이다-과 ROBERT FRIPP의 기타 플레이-어쿠스틱-가 한데 어우러져 극적인 상승무도를 오르게 한다.이런 극적인 느낌은 대단히 연극적인 요소가 다분한데 특히 선율의 고조 및 하모니 등은 이 곡을 환상적인 분위로 만들어 준다. 중간부분부터 주 멜로디를 선회하며 고조를 반복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ROBERT FRIPP의 기타는 신들린 듯 울리고 장중하게 분위기 를 압도하는 멜로트론, 그리고 GREG LAKE의 보컬이 가슴에 앙금을 심어주며 도처에 흩날리는 드럼이 매우 드라마틱하게 끝맺음을 이어준다. 적어도 Italy의 Progressive 음악과는 또 다른 특징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Progressive하다고할 수 있음을 이 음악 한 곡으로 대변할 수 있다. KING CRIMSON 이란 그룹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음악적 핵심이고 기타학자란 별명까지 갖고 있는 ROBERT FRIPP 에 의해 조직되어 1969년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이란 앨범으로 Progressive Rock이란 장르의 확립으로 선두자적인 입장에서 매우 다양한 사운드를 연주해 왔다. 그들의 데뷔앨범은 자못 의미심장하여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특히 그 음악적 의미가 주는 것은 '도전'일 것이다.2집이후 Greg Lake의 공백으로 음악적 변화가 매우 많았던 그룹으로 Robert Fripp은 약간은 전위적이면서도 실험적인, 특히 Jass Rock적인 요소 를 많이 보여주었다.
또 다른 영국의 PROGRESSIVE음악의 기수로 전세계에 인간의 의식세계와 환상을 표출했던 그룹으로 "PINK FLOYD"가 있다. 1965년 가을 "SIGMA 6"라는 이름으로 모인 6명의 젊은이가 있었다.이것은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만한 일이다. 이 이름이 후에 PINK FLOYD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게 되니 말이다. 이때 이 모임을 이끈이는 Roger Waters와 Nick Mason , 그리고 Rick Wright로, 이들은 Regent Street 공예학교에서 만났다. 그들은 SIGMA 6라는 이름으로 작은 COUNTDOWN CLUB의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여기에는 JULIETTE GALE(VOCALS), KEITH NOBBLE(VOCALS), CLIVE METCALF(BASS)가 참여하였다. 이때의 음악은 Rhythm & Blues 스타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 뒤 architectural ABDABS,T-Set, the screaming abdabs, abdabs로 그룹의 명칭을 바꾸었다.그러나 1966년 2월 Keith Nobble,Clive Metcalf가 탈퇴,Bob Close가 standard jazz를 고집 하다 탈퇴,Juliette Gale 과 Rick Wright이 결혼함으로서 해산하게 되었다.이때 참여했던 이들 중 Roger "Syd" Barrett은 Roger Waters,Dave Gilmour와 함께 캠브리지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런던에서 여러 밴드를 전전하다 Rick Wright, Nick Mason,Roger Waters를 만남으로 역사적인 운명이 시작되었다. 이때의 각 연주파트는 Syd Barrett은 Lead guitar,vocals을, Roger Waters는 bass,piano,vocals을, Rick Wright는 keyboards,vocals을, Nick Mason은 drum을 맡았다. 이들은 미국의 조지아주 출신의 Blues 연주자,Pink Anderson과 Syd Barrett이 즐겨 듣던 Floyd Council의 첫 이름을 따 "Pink Floyd"라 정했다. 1966년 2월부터 런던의 보헤미언 지역인 Soho -필 리노트의 솔로앨범의 타이틀(Solo in Soho)에도 이 이름은 나타난다.-에 위치한 Marquee club에 출연함으로서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당시 이들 이 출연한 "Spontaneous Underground"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 시작되는 프로로 포스터엔 출연자도 명시되지 않고 다만 '의상, 가면, 이교도, 우주, 빅토리아 시대,히피, 그 밖의 여러가지 얼굴과 몸의 화장...'등의 문귀가 나열되었으나 많은 청중들이 모여들었다.
Marquee club하면 너무도 유명한 Rock Club인데 여기서부터 Pink Floyd는 독특한 무대로 많은 청중을 사로잡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film을 이용한 영상효과와 함께 길게 곡을 편곡하여 30 여분이나 연주하기도 하였다. 이 당시 만난 Peter Jenner는 그룹의 매니저가 되었다. 그러나 해를 넘어 1967년이 되어선 Syd의 신비주의는 점점 깊어져만 가게 되고, 초기 Pink Floyd의 음악은 psychedell 한 음악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그리 썩 좋지 않았던 걸 알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Flower movement의 열기가 거세어졌기 때문이다. Pink Floyd가 프로 밴드로서의 자리를 굳히게 되고 Rock 팬 들의 우상이 되게 된 것은 영화 "Tonight Let's All Make Love In London"의 사운드트랙을 녹음하게 되면서 부터이다.이때부터 일년의 대부분을 순회공연으로 보내면서 그들의 첫 앨범을 발표하였다.
1.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1967.8.5
Syd Barrett-Lead Guitar and vocals
Roger Waters-Bass Guitar and vocals
Rick Wright-Organ / Piano
Nick Mason-Drums
Produced by : Norman Smith
Recording Engineer : Peter Bown
Front Cover Photo : Vic Singh Rear
Cover Design : Syd Barrett
Side one
1. See Emily Play (Barrett) 1967년 5월 12일 록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공연을 가져 Quadraphonic(4채널)sound system을 선보인 곡으로 전체적인 분위가 밝음과 우울을 담고있 는 분위가이다. 또한 오르간의 연주가 주는 영감은 doors를 연상 하게하고 단순한 리듬같은데도 전반적인 흐름이 Syd에 의해 압도 되는 것을 역력하게 느끼게 한다. 적당한 음의 반복과 사라짐으 로 더욱 그 끝을 아롱지게한다.
2. Pow R.Toc.H (Barrett) 효과음의 반복,그리고 에코가 울리며 전장의 절정에 서있음 을 상상하게한다. 혹은 지옥의 묵시록인가 할 정도로 어둡게 시 작하여 그 서막을 긴장의 오르간이 새삼스레 자극적이며 여기저 기서 우리는 에코음은 당혹하게 하며 빠르게 진행하는 오르간과 기타,그리고 짙게 깔리는 드럼은 쉼없이 흐르다 어느순간 정지하 고 만다. 그때는 이미 마지막을 알리고 난 후였다. 이는 절제를 멈추고난 후의 의식의 흐름이 닿는데로 이끌리는 곳, 바로 그 곳 에 Syd의 의식이 있을 것이다.
3. Take Up My Stethoscope And Walk (Waters) 빠른 흐름을 뒤쫓는 기타와 오르간 ,드럼 모두가 숨가쁘게 정점을 향하고 약간은 어색해 보이는 rock'n'roll 리듬과 몰아치 는 힘이 바로 로저 워터스의 특징이라면 그 시초는 바로 여기가 아닌가 싶다.
4. Licifer Sam (Barrett) 조화롭게 이끌고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Syd는 저만치 떨 어져있다. 그러나 그가 외치는 것은 알아들을 수가 없다.기타가 무척이나 빠르게 흐르고 있어 무언가를 재촉하고 있다.
5. Matilda Mother (Barrett) 오르간이 흐르고 있어, 그 음은 자못 장중하여 전혀 딴 음 악이라 여겨질 정도이다. 이런 음은 상기 곡에서 얻은 당혹감과 어색함을 바로 어루만지며 더 깊은 나락으로 유혹한다. 멀리 아시아 끝가지 이르른 듯한 오르간과 기타...그리고 잔잔하게 울 리며 하모니를 이루는 보컬..서서히 침잠되며 마친다.
side two
1. The Scarecrow (Barrett) 스틱의 움직임과 오르간의 선율은 매우 선율적인데, 이는 어린시 절의 동요를꿈꾸는 것 같다.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 자장가를 읖조리 듯 서늘함을 갖게한다.
2. The Gnome (Barrett) 보컬의 전체적인 톤은 일정하고 그런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하나 의 전설을 마주 서게 하는가. 에코에 의해 신비함을 더하고 그런 전설 은 이미 존재하지 않음을 부인하듯 계속적인 움직임이 보인다.
3. Chapter 24 (Barrett) 아일랜드적인 리듬이 짙게 갈리고 있고 Syd의 목소리가 압도하고 있는데 아무런 변화없이 음악은 그런 일색으로 점점 짙게 일방적이고 자한다.오르간에 의한 음의 변화가 매우 영롱하게 변하면서 Syd의 목 소리는 보다 여리게 호소하듯이 잔잔히 흐른다.자연과 함께 일출과 일 몰을 대한 인간의 보잘것 없음을 노래하는지도 모른다.
4. Interstellar Overdrive (Barrett-Waters-Wright-Mason) 다소 공격적인 기타,그리고 드럼에서 가장 Rock적인면을 엿보게 한다.기타와함께 긴장을 주도하는 오르간의 반복적인 변화,그리고 기 타,드럼은 연일 심장을 압도한다. 어떤 공포를 접한 한 인간의 여린 마음을 다스리는지.. 모두다 알리고픈 나만의 비밀을...그런 가요의 기타가 날카롭게 표출되고 서서히 고조되면서 일정한 박자를 이끄는 북소리가 짙어만가고 맺고 끊는 것은 오르간의 변화로 시작과 끝을 알 린다. 다소 복잡한 심리를 엮어 무엇이 무언지 모르게, 어리둥절하게 하는 충분히 Pink Floyd답다는 근원을 엿보게 한다. 이러한 음의 반복 과 변화는 사람을 이끄는것보다는 마력적인 힘으로 취하게 하는것 같 다. 이 첫번째 앨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Syd의 역량이 짙게 배어있 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면서도 전체적인 sound effect가 놀랍게 압도 하고 있다. 전후를 가르면서 크게 때론 아주 여리게 막을 접곤한다.
영국의 King Crimson의 2nd ALBUM TITLE SONG "IN THE WAKE OF POSEIDON"을 들어보면 Progressive 란 음악이 과연 어떤 것인지 역력하게 나타난다. ROBERT FRIPP의 기타와 GREG LAKE의 VOCALS, PETER SINFIELD의 가사.. 이런 복합적인 매력이 가득 담겨있는데 전체적인 곡의 흐름이 음반 전체의 구성으로서의 하나의 주제 아래 놓여 있는데 이런 CENCEPT ALBUM형식이 매우 중요한 음악 구성의 요소로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곡의 흐름이, 매우 선율적인면서도 자연스러웁게 조화되는 것,이런 점과 음악적 구성요소, 달리 표현하면 도입부의 장중하게 울려나오는 ROBERT FRIPP의 기타와 MICHAEL GILES 의 드럼으로 첫번째 능선을 넘고 침잠되며 서서히 고조되는 GREG LAKE의 보컬-그는 Progressive 최고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을 만한 조화로운 목소리의 소유자이다-과 ROBERT FRIPP의 기타 플레이-어쿠스틱-가 한데 어우러져 극적인 상승무도를 오르게 한다.이런 극적인 느낌은 대단히 연극적인 요소가 다분한데 특히 선율의 고조 및 하모니 등은 이 곡을 환상적인 분위로 만들어 준다. 중간부분부터 주 멜로디를 선회하며 고조를 반복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ROBERT FRIPP의 기타는 신들린 듯 울리고 장중하게 분위기 를 압도하는 멜로트론, 그리고 GREG LAKE의 보컬이 가슴에 앙금을 심어주며 도처에 흩날리는 드럼이 매우 드라마틱하게 끝맺음을 이어준다. 적어도 Italy의 Progressive 음악과는 또 다른 특징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Progressive하다고할 수 있음을 이 음악 한 곡으로 대변할 수 있다. KING CRIMSON 이란 그룹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음악적 핵심이고 기타학자란 별명까지 갖고 있는 ROBERT FRIPP 에 의해 조직되어 1969년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이란 앨범으로 Progressive Rock이란 장르의 확립으로 선두자적인 입장에서 매우 다양한 사운드를 연주해 왔다. 그들의 데뷔앨범은 자못 의미심장하여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특히 그 음악적 의미가 주는 것은 '도전'일 것이다.2집이후 Greg Lake의 공백으로 음악적 변화가 매우 많았던 그룹으로 Robert Fripp은 약간은 전위적이면서도 실험적인, 특히 Jass Rock적인 요소 를 많이 보여주었다.
또 다른 영국의 PROGRESSIVE음악의 기수로 전세계에 인간의 의식세계와 환상을 표출했던 그룹으로 "PINK FLOYD"가 있다. 1965년 가을 "SIGMA 6"라는 이름으로 모인 6명의 젊은이가 있었다.이것은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만한 일이다. 이 이름이 후에 PINK FLOYD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게 되니 말이다. 이때 이 모임을 이끈이는 Roger Waters와 Nick Mason , 그리고 Rick Wright로, 이들은 Regent Street 공예학교에서 만났다. 그들은 SIGMA 6라는 이름으로 작은 COUNTDOWN CLUB의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여기에는 JULIETTE GALE(VOCALS), KEITH NOBBLE(VOCALS), CLIVE METCALF(BASS)가 참여하였다. 이때의 음악은 Rhythm & Blues 스타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 뒤 architectural ABDABS,T-Set, the screaming abdabs, abdabs로 그룹의 명칭을 바꾸었다.그러나 1966년 2월 Keith Nobble,Clive Metcalf가 탈퇴,Bob Close가 standard jazz를 고집 하다 탈퇴,Juliette Gale 과 Rick Wright이 결혼함으로서 해산하게 되었다.이때 참여했던 이들 중 Roger "Syd" Barrett은 Roger Waters,Dave Gilmour와 함께 캠브리지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런던에서 여러 밴드를 전전하다 Rick Wright, Nick Mason,Roger Waters를 만남으로 역사적인 운명이 시작되었다. 이때의 각 연주파트는 Syd Barrett은 Lead guitar,vocals을, Roger Waters는 bass,piano,vocals을, Rick Wright는 keyboards,vocals을, Nick Mason은 drum을 맡았다. 이들은 미국의 조지아주 출신의 Blues 연주자,Pink Anderson과 Syd Barrett이 즐겨 듣던 Floyd Council의 첫 이름을 따 "Pink Floyd"라 정했다. 1966년 2월부터 런던의 보헤미언 지역인 Soho -필 리노트의 솔로앨범의 타이틀(Solo in Soho)에도 이 이름은 나타난다.-에 위치한 Marquee club에 출연함으로서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당시 이들 이 출연한 "Spontaneous Underground"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 시작되는 프로로 포스터엔 출연자도 명시되지 않고 다만 '의상, 가면, 이교도, 우주, 빅토리아 시대,히피, 그 밖의 여러가지 얼굴과 몸의 화장...'등의 문귀가 나열되었으나 많은 청중들이 모여들었다.
Marquee club하면 너무도 유명한 Rock Club인데 여기서부터 Pink Floyd는 독특한 무대로 많은 청중을 사로잡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film을 이용한 영상효과와 함께 길게 곡을 편곡하여 30 여분이나 연주하기도 하였다. 이 당시 만난 Peter Jenner는 그룹의 매니저가 되었다. 그러나 해를 넘어 1967년이 되어선 Syd의 신비주의는 점점 깊어져만 가게 되고, 초기 Pink Floyd의 음악은 psychedell 한 음악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그리 썩 좋지 않았던 걸 알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Flower movement의 열기가 거세어졌기 때문이다. Pink Floyd가 프로 밴드로서의 자리를 굳히게 되고 Rock 팬 들의 우상이 되게 된 것은 영화 "Tonight Let's All Make Love In London"의 사운드트랙을 녹음하게 되면서 부터이다.이때부터 일년의 대부분을 순회공연으로 보내면서 그들의 첫 앨범을 발표하였다.
1.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1967.8.5
Syd Barrett-Lead Guitar and vocals
Roger Waters-Bass Guitar and vocals
Rick Wright-Organ / Piano
Nick Mason-Drums
Produced by : Norman Smith
Recording Engineer : Peter Bown
Front Cover Photo : Vic Singh Rear
Cover Design : Syd Barrett
Side one
1. See Emily Play (Barrett) 1967년 5월 12일 록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공연을 가져 Quadraphonic(4채널)sound system을 선보인 곡으로 전체적인 분위가 밝음과 우울을 담고있 는 분위가이다. 또한 오르간의 연주가 주는 영감은 doors를 연상 하게하고 단순한 리듬같은데도 전반적인 흐름이 Syd에 의해 압도 되는 것을 역력하게 느끼게 한다. 적당한 음의 반복과 사라짐으 로 더욱 그 끝을 아롱지게한다.
2. Pow R.Toc.H (Barrett) 효과음의 반복,그리고 에코가 울리며 전장의 절정에 서있음 을 상상하게한다. 혹은 지옥의 묵시록인가 할 정도로 어둡게 시 작하여 그 서막을 긴장의 오르간이 새삼스레 자극적이며 여기저 기서 우리는 에코음은 당혹하게 하며 빠르게 진행하는 오르간과 기타,그리고 짙게 깔리는 드럼은 쉼없이 흐르다 어느순간 정지하 고 만다. 그때는 이미 마지막을 알리고 난 후였다. 이는 절제를 멈추고난 후의 의식의 흐름이 닿는데로 이끌리는 곳, 바로 그 곳 에 Syd의 의식이 있을 것이다.
3. Take Up My Stethoscope And Walk (Waters) 빠른 흐름을 뒤쫓는 기타와 오르간 ,드럼 모두가 숨가쁘게 정점을 향하고 약간은 어색해 보이는 rock'n'roll 리듬과 몰아치 는 힘이 바로 로저 워터스의 특징이라면 그 시초는 바로 여기가 아닌가 싶다.
4. Licifer Sam (Barrett) 조화롭게 이끌고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Syd는 저만치 떨 어져있다. 그러나 그가 외치는 것은 알아들을 수가 없다.기타가 무척이나 빠르게 흐르고 있어 무언가를 재촉하고 있다.
5. Matilda Mother (Barrett) 오르간이 흐르고 있어, 그 음은 자못 장중하여 전혀 딴 음 악이라 여겨질 정도이다. 이런 음은 상기 곡에서 얻은 당혹감과 어색함을 바로 어루만지며 더 깊은 나락으로 유혹한다. 멀리 아시아 끝가지 이르른 듯한 오르간과 기타...그리고 잔잔하게 울 리며 하모니를 이루는 보컬..서서히 침잠되며 마친다.
side two
1. The Scarecrow (Barrett) 스틱의 움직임과 오르간의 선율은 매우 선율적인데, 이는 어린시 절의 동요를꿈꾸는 것 같다.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 자장가를 읖조리 듯 서늘함을 갖게한다.
2. The Gnome (Barrett) 보컬의 전체적인 톤은 일정하고 그런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하나 의 전설을 마주 서게 하는가. 에코에 의해 신비함을 더하고 그런 전설 은 이미 존재하지 않음을 부인하듯 계속적인 움직임이 보인다.
3. Chapter 24 (Barrett) 아일랜드적인 리듬이 짙게 갈리고 있고 Syd의 목소리가 압도하고 있는데 아무런 변화없이 음악은 그런 일색으로 점점 짙게 일방적이고 자한다.오르간에 의한 음의 변화가 매우 영롱하게 변하면서 Syd의 목 소리는 보다 여리게 호소하듯이 잔잔히 흐른다.자연과 함께 일출과 일 몰을 대한 인간의 보잘것 없음을 노래하는지도 모른다.
4. Interstellar Overdrive (Barrett-Waters-Wright-Mason) 다소 공격적인 기타,그리고 드럼에서 가장 Rock적인면을 엿보게 한다.기타와함께 긴장을 주도하는 오르간의 반복적인 변화,그리고 기 타,드럼은 연일 심장을 압도한다. 어떤 공포를 접한 한 인간의 여린 마음을 다스리는지.. 모두다 알리고픈 나만의 비밀을...그런 가요의 기타가 날카롭게 표출되고 서서히 고조되면서 일정한 박자를 이끄는 북소리가 짙어만가고 맺고 끊는 것은 오르간의 변화로 시작과 끝을 알 린다. 다소 복잡한 심리를 엮어 무엇이 무언지 모르게, 어리둥절하게 하는 충분히 Pink Floyd답다는 근원을 엿보게 한다. 이러한 음의 반복 과 변화는 사람을 이끄는것보다는 마력적인 힘으로 취하게 하는것 같 다. 이 첫번째 앨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Syd의 역량이 짙게 배어있 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면서도 전체적인 sound effect가 놀랍게 압도 하고 있다. 전후를 가르면서 크게 때론 아주 여리게 막을 접곤한다.
2008-07-01
Active-X 없는 세상을 꿈꾸며..계속
어제, 오늘 이야기도 아닌지만 새삼스레 MS의 IE 8 관련 Active X 지원 축소 소식이 또다시 국내 웹 환경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말도 많았던 이야기이지만 소수의 사용자를 위하여 시장주의적 경제 개념으로 풀기에는 너무도 먼 산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오히려 공공적인 웹 서비스에 대해서는 정보 소외자가 없도록 규제와 준수를 강제화하는 법안이 빨리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 까 한다. 에고^^
관련 ZDNet 기사를 읽고...
이미 오래 전부터 말도 많았던 이야기이지만 소수의 사용자를 위하여 시장주의적 경제 개념으로 풀기에는 너무도 먼 산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오히려 공공적인 웹 서비스에 대해서는 정보 소외자가 없도록 규제와 준수를 강제화하는 법안이 빨리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 까 한다. 에고^^
관련 ZDNet 기사를 읽고...
‘나홀로 액티브X’…세계 인터넷과 한국은 엇박자 김태정 기자(tjkim@zdnet.co.kr) 2008/07/01 |
인 터넷을 처음 배운 10년여 전부터 오로지 익스플로러만 사용해온 직장인 박모(32)씨. 사실 그는 익스플로러 이외에 다른 브라우저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었다. 이랬던 그가 최근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된 ‘파이어폭스3’를 처음으로 다운받아 사용했다.
하지만 박씨와 파이어폭스의 인연은 몇 시간을 넘기지 못했다. 파이어폭스로는 박씨가 애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 서비스가 되지 않았기 때문. 박씨는 “주변의 말처럼 파이어폭스가 빠르고 편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온라인 금융거래를 못하는 이상 사용할 맘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로 A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나오는 화면. 서비스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박 씨처럼 파이어폭스나 오페라나 등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보려다가 온라인 금융거래 장애를 겪고 익스플로러로 돌아오는 이들은 종종 눈에 띈다. 아무리 다른 브라우저에 다양한 장점이 있다 해도 온라인 금융거래를 포기하는 것과는 바꿀수가 없는게 현실이다.
■ 액티브X 없이 한국서 인터넷 힘들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국내 온라인 금융 사이트 대부분이 익스플로러에만 맞춰 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거래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은 대부분 익스플로러의 파일 유포 툴인 ‘액티브X’를 통해야만 다운받을 수 있다.
◇사진설명 : 국내 사이트서는 간단한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에도 액티브X가 필요하다.
금융 사이트뿐만이 아니다. 카페나 일반 게시판 등에서도 액티브X는 거의 필수 조건이다. 당장 간단한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만 해도 필요한 파일을 액티브X로 다운받은 뒤에야 가능하다.
때문에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 다른 브라우저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도 5% 미만인 기현상이 한국에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만큼은 ‘익스플로러’가 웹브라우저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반 면, 외국의 경우 사이트 대부분이 HTML 공통 표준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익스플로러 이외에 다른 브라우저에도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이결과 유럽에서는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익스플러로가 여전히 1등이지만 더 이상 ‘불멸의 브라우저’는 아니다.
■ MS가 액티브X 없애면 대 혼란?
물론, 본인에게 익스플로러가 편하다면 억지로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수 있다. 익스플로러 독점이라는 시장 구조상의 문제도 일반 사용자들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다.
가정이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브X를 어느 날 갑자기 없애버린다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 아마도 액티브X에만 맞춰 개발된 국내 사이트들은 초기 알고리즘을 뜯어 고치느라 홍역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런 재앙은 지난해 초 윈도비스타의 등장과 함께 예고됐다. 당시 부푼 기대로 비스타를 설치해 본 한국 네티즌들 중 다수는 난처한 일을 겪었다. 비스타가 액티브X 기능을 크게 제한해 인터넷 뱅킹이 먹통이 됐던 것.
사 안이 심각해지자 당시 정통부와 행자부까지 나서 국내 인터넷 환경과 비스타의 호환성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한 소스코드를 MS와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정부는 ‘너무 MS에 특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MS 라는 특정 업체 제품에 의해 국가 정책에 혼선이 왔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다. 심지어 이 사건을 전한 지디넷코리아의 기사가 뉴욕타임스에까지 실려 한국 IT 정책이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 네티즌들이 액티브X가 가진 의미를 다시 곱씹어보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1년 반이 넘은 현재, MS는 다시 한번 액티브X 기능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당장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익스플러로8만 해도 액티브X 기능이 이전보다 꽤 제한됐다. MS의 크리스 윌슨 이사는 “익스플로러8은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따라 액티브X 적용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익스플로러7에 비해 액티브X 기능을 줄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MS의 조치는 액티브X가 악성코드 유포에 쉽게 악용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외 네티즌들로부터는 ‘바람직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파이어폭스나 오페라가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도 악성코드 유포를 막기 위해서다.
■ 인터넷 뱅킹 돼야 다른 브라우저 쓴다
해 외 네티즌들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액티브X를 줄여가는 MS의 행보가 불안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서 밝혔듯 액티브X만을 철썩 믿고 만든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을 전부 뜯어 고쳐야할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인터넷 환경에서 고립돼 ‘나홀로 IT 강국’으로 남지 않으려면 어차피 한번은 넘어야할 벽이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셀 베이커 모질라재단 회장은 이달 한국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한국 네티즌들이 앞으로 나올 익스플로러라도 제대로 쓰려면 액티브X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MS조차 액티브X를 줄이고 있음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액티브X의 족쇄를 끊고, 표준화를 지향하는 세계 추세에 따르려는 움직임은 아직 미약한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과 농협이 각각 맥 OS와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2년 넘게 시행하고 있지만 다른 기관으로의 확대는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익스플로러 이용자가 95%를 넘는 만큼, 금융기관들은 급할게 없을 수도 있다.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한국서 점유율 3% 미만인 브라우저에 대한 인터넷 뱅킹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며 “절대 다수 사용자에 맞춘 당연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에 관해 다음 윤석찬 팀장은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등 비주류 브라우저가 금융권에서 대접을 받으려면 그만한 점유율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금융권의 배려가 먼저 있어야 비주류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는 얽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한국 인터넷의 ‘탈 액티브X' 움직임은 '닭과 달걀 중 무엇이 먼저인가?' 하는 쉽게 풀리지 않는 선택의 문제에 봉착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네이버와 다음 두 국내 1,2위 포털이 파이어폭스를 지원한다고 나섰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역시나 브라우저 다양화의 키를 쥔 곳은 포털이 아니라 금융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NHN 권순선 개방형기술TF장은 “포털이 노력한다 해도 금융권의 결단 없이는 국내 사용자들을 다양한 브라우저로 이끌 수 없다”며 “세계 시장 2위인 파이어폭스만해도 국내 활성화에 몇 년이 걸릴지는 아직 짐작이 힘들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씨와 파이어폭스의 인연은 몇 시간을 넘기지 못했다. 파이어폭스로는 박씨가 애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 서비스가 되지 않았기 때문. 박씨는 “주변의 말처럼 파이어폭스가 빠르고 편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온라인 금융거래를 못하는 이상 사용할 맘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로 A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나오는 화면. 서비스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박 씨처럼 파이어폭스나 오페라나 등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보려다가 온라인 금융거래 장애를 겪고 익스플로러로 돌아오는 이들은 종종 눈에 띈다. 아무리 다른 브라우저에 다양한 장점이 있다 해도 온라인 금융거래를 포기하는 것과는 바꿀수가 없는게 현실이다.
■ 액티브X 없이 한국서 인터넷 힘들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국내 온라인 금융 사이트 대부분이 익스플로러에만 맞춰 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거래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은 대부분 익스플로러의 파일 유포 툴인 ‘액티브X’를 통해야만 다운받을 수 있다.
◇사진설명 : 국내 사이트서는 간단한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에도 액티브X가 필요하다.
금융 사이트뿐만이 아니다. 카페나 일반 게시판 등에서도 액티브X는 거의 필수 조건이다. 당장 간단한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만 해도 필요한 파일을 액티브X로 다운받은 뒤에야 가능하다.
때문에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 다른 브라우저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도 5% 미만인 기현상이 한국에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만큼은 ‘익스플로러’가 웹브라우저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반 면, 외국의 경우 사이트 대부분이 HTML 공통 표준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익스플로러 이외에 다른 브라우저에도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이결과 유럽에서는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익스플러로가 여전히 1등이지만 더 이상 ‘불멸의 브라우저’는 아니다.
■ MS가 액티브X 없애면 대 혼란?
물론, 본인에게 익스플로러가 편하다면 억지로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수 있다. 익스플로러 독점이라는 시장 구조상의 문제도 일반 사용자들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다.
가정이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브X를 어느 날 갑자기 없애버린다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 아마도 액티브X에만 맞춰 개발된 국내 사이트들은 초기 알고리즘을 뜯어 고치느라 홍역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런 재앙은 지난해 초 윈도비스타의 등장과 함께 예고됐다. 당시 부푼 기대로 비스타를 설치해 본 한국 네티즌들 중 다수는 난처한 일을 겪었다. 비스타가 액티브X 기능을 크게 제한해 인터넷 뱅킹이 먹통이 됐던 것.
사 안이 심각해지자 당시 정통부와 행자부까지 나서 국내 인터넷 환경과 비스타의 호환성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한 소스코드를 MS와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정부는 ‘너무 MS에 특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MS 라는 특정 업체 제품에 의해 국가 정책에 혼선이 왔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다. 심지어 이 사건을 전한 지디넷코리아의 기사가 뉴욕타임스에까지 실려 한국 IT 정책이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 네티즌들이 액티브X가 가진 의미를 다시 곱씹어보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1년 반이 넘은 현재, MS는 다시 한번 액티브X 기능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당장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익스플러로8만 해도 액티브X 기능이 이전보다 꽤 제한됐다. MS의 크리스 윌슨 이사는 “익스플로러8은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따라 액티브X 적용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익스플로러7에 비해 액티브X 기능을 줄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MS의 조치는 액티브X가 악성코드 유포에 쉽게 악용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외 네티즌들로부터는 ‘바람직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파이어폭스나 오페라가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도 악성코드 유포를 막기 위해서다.
■ 인터넷 뱅킹 돼야 다른 브라우저 쓴다
해 외 네티즌들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액티브X를 줄여가는 MS의 행보가 불안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서 밝혔듯 액티브X만을 철썩 믿고 만든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을 전부 뜯어 고쳐야할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인터넷 환경에서 고립돼 ‘나홀로 IT 강국’으로 남지 않으려면 어차피 한번은 넘어야할 벽이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셀 베이커 모질라재단 회장은 이달 한국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한국 네티즌들이 앞으로 나올 익스플로러라도 제대로 쓰려면 액티브X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MS조차 액티브X를 줄이고 있음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액티브X의 족쇄를 끊고, 표준화를 지향하는 세계 추세에 따르려는 움직임은 아직 미약한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과 농협이 각각 맥 OS와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2년 넘게 시행하고 있지만 다른 기관으로의 확대는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익스플로러 이용자가 95%를 넘는 만큼, 금융기관들은 급할게 없을 수도 있다.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한국서 점유율 3% 미만인 브라우저에 대한 인터넷 뱅킹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며 “절대 다수 사용자에 맞춘 당연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에 관해 다음 윤석찬 팀장은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등 비주류 브라우저가 금융권에서 대접을 받으려면 그만한 점유율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금융권의 배려가 먼저 있어야 비주류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는 얽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한국 인터넷의 ‘탈 액티브X' 움직임은 '닭과 달걀 중 무엇이 먼저인가?' 하는 쉽게 풀리지 않는 선택의 문제에 봉착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네이버와 다음 두 국내 1,2위 포털이 파이어폭스를 지원한다고 나섰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역시나 브라우저 다양화의 키를 쥔 곳은 포털이 아니라 금융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NHN 권순선 개방형기술TF장은 “포털이 노력한다 해도 금융권의 결단 없이는 국내 사용자들을 다양한 브라우저로 이끌 수 없다”며 “세계 시장 2위인 파이어폭스만해도 국내 활성화에 몇 년이 걸릴지는 아직 짐작이 힘들다”고 밝혔다.
2008-06-27
20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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