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0

또다른 일탈

촉촉히 젖은 땅위에 밟힌 발자국들, 총총걸음으로 내딛는 "교차소리"로
평온을 가장하고, 때늦은 후회와 미련을 곱씹는 일상이 재현된다.
사람, 생명 그리고 죽음, 모두 간과하기 쉽다. 다시 차분을 고려해야 할까보다.

날개죽지가 3년여 전부터 아프더니 이젠 자주 아프다. 도수치료도 잠깐이고 결국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깨까지 결리고, 점차 늙어가는 육신에 통증이 더해가며 시간은 점점 빠르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