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5

정월 대보름과 기억

대보름,음영에 엇갈린 아픔이 뼈를 뒤흔들고 있다. 오랫만에 뒤섞임을 헤아려보는 것인지.. 사람이 그리움으로 만들어주는 나이기 있다. 당혹과 연민, 감상이 흐르는 밤, 고요가 집안에 맴돈다.

날개죽지가 3년여 전부터 아프더니 이젠 자주 아프다. 도수치료도 잠깐이고 결국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깨까지 결리고, 점차 늙어가는 육신에 통증이 더해가며 시간은 점점 빠르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