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5

물러날 때. 능력부족을 자각할 때. 새삼스런 현실에서 스스로에 대해서 포기 하고 싶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 현실에 모든 현실을 그대로 투영해야 한다. 이미 내 자아는 거기에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자꾸 뒤돌아보게 하는 현실이다. 부끄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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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죽지가 3년여 전부터 아프더니 이젠 자주 아프다. 도수치료도 잠깐이고 결국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깨까지 결리고, 점차 늙어가는 육신에 통증이 더해가며 시간은 점점 빠르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