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31

2003년의 마지막 날

실망과 후회로 점철되는 과거는 이제 그만. 따르릉이 주는 불쾌를 자행하는 일도 이제 그만. 욕심스런 기대도 이제 그만. 현실상황 2004년이 다가온다.

2003-12-21

무미건조

폭풍전야의 살에이는 바람인가? 점차 추위를 이겨내기 힘들다. 무릎이하의 무거움이 어깨위의 무거움을 넘어선다. 이런 주말의 반복이 벌써 몇 주째인지.. Mauro Pelosi의 노래가 며칠전부터 귓가에서 맴돈다. Paura, Suicidio....

2003-12-10

악몽

악몽은 재연? 재현? 돌출된 생경스런 불쾌감이 또 허기를 메운다. 고래뱃속 가득 담긴 바닷물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번이라는 또 다른 생각이 교차한다. 숫자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날개죽지가 3년여 전부터 아프더니 이젠 자주 아프다. 도수치료도 잠깐이고 결국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깨까지 결리고, 점차 늙어가는 육신에 통증이 더해가며 시간은 점점 빠르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