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5

맥북 A/S 이후 수난

지난 해 맥북 화면이 나가서 보드를 교체, 수리했었다.. 다행히도 무상처리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맥북프로가 화면이 나갔다. 애플 홈피를 보니 그래픽칩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보드 무상 교체 한다고 공지가 있어, 휴 다행이다 싶었다. 정말이지 애플케어도 없는데 끔찍했다..
얼마뒤 서비스센터에서 연락, 그런데 팬센서에 문제가 있다고... 어셈블리 파트를 통채로 교체하는데 26만 얼마?라고.. 황당.. 따지고 따지다 애플코리아랑 다시 통화, 고객서비스차원에서 무상처리하기로 했다고.. 에휴.. 이래저래 맥북프로까지 무상으로 교체 받아 수난길이 끝나나 싶었다.
에구구 얼마 뒤 맥북의 부트캠프가 부팅이 안된다.  2주간의 질긴 자체 복구의 시간.. 그 사이 내장 슈퍼드라이브는 DVD를 읽지 못하고 계속 뱉어내고, 그래서 DVD-R, DVD+R, DVD-RW 미디어를 교체, dvd cleaner로 청소, 모두 소용없고..
USB메모리를 이용하여 CD영역을 생성하고자 하였으나 구입한 메모리는 지원안함, 이래저래 비슷한 툴을 찾아 생성하였으나 메모리는 사망, 서비스센타로 직행, 무상 교환받았다. 결국 내장하드 디스크의 배드섹터로 복구 불가.
500G 하드디스크를 새로 사서 맥북프로에, 맥북프로에 있는 250G는 맥북에 장착.. 다행히도 맥북프로의 기 설치된 OSX, W7이 모두 동작한다. 설정만 바꿔 정상 동작.. 근데 맥북프로 분해에 애를 먹었다.
맥북에 내장된 120G는 빼서 Low format을 시도하고자 함.. 윈도우용 LLF은 0 writing 방식이라 계속 실패..이래저래 집에 윈도우 전용 컴이 한대도 없다. 에구.. 다행히도 상태덕에 넷북으로 고생길이 끝나보인다. 이젠 문제없길...

비온 뒤

며칠동안 비가 오더니 축축 처진다.. 지난 주 DIO의 죽음으로 더 우울해지는 듯하다. 세상살이 핑계거리만 좌판 늘어놓듯 행해지는 일상에서 일탈을 되새기고 있는지. 1명만이 선택받은 것은 행운이겠지만, 어찌해도 기억은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번호쪼가리를 모아야겠다.

날개죽지가 3년여 전부터 아프더니 이젠 자주 아프다. 도수치료도 잠깐이고 결국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깨까지 결리고, 점차 늙어가는 육신에 통증이 더해가며 시간은 점점 빠르게 지나간다..